정보/생활정보

티스토리블로그 네이버 저품질 탈출, 다음은?

나무i 2018. 1. 25. 17:44

요새는 저품질이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는 17년 9월에 개설했어요. 이후 다음, 네이버에서 어느정도 노출이 잘 되고 있었죠. 실검이 아니라고 해도 키워드만 잘 노리면 1000, 2000 정도의 방문자수는 무난하게 있었습니다. 만약 실검이나, 화제성을 다뤘다면 더 높았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그렇게 잘 크고 있던 블로그가 어느 날 부턴가 네이버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던 때는 12월 초였네요. 이후 사이트맵 재등록, rss 재등록 등 여러가지 방법을 해봤는데 여전히 네이버에서는 노출이 되지 않았어요.

 

 

왜 노출이 안될까 고민해보면 짚이는게 몇개 있긴 했지만 큰 문제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점점 누락되는 글의 갯수는 많아졌죠.

 

왜 왜!! 도대체 왜 냐고 고객센터에 물어봐도 어차피 매크로 답변이니, 그쪽은 신경도 안썼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다음쪽에서의 유입수가 꽤 되었기 때문에 신경을 끄려고 노력했어요.

 

어떤글을 써도 상단에 탁탁 올라갔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많은 분들이 걸렸던 바로 그날.

 

 

1월 9일을 기점으로 다음에서도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3일과 4일 방문자수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포스팅 하나가 떠서 그런거고 4일날 글이 밀리거나 하는 양상은 없었습니다.

 

 

9일 오후 12시쯤부터 거의 모든글이 내려가더니 처참한 유입수를 보여주고 있죠. 100밑으로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면 풀어주나? 하는 생각도 하고 포스팅을 해야 풀어주나 뭐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사실상 노출이 되지 않으니까 의욕이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쭉 방치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 추측하기로는 1월 8일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때쯤부터 해서 안보이던 키워드로 네이버유입이 되기 시작하더니, 누락되었던 글 전부다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더군요.

 

다음에서 저품질을 때려주니까, 네이버에서 살려주는 이건 뭐죠..?

 

요새 상업적인 스팸성을 띈 블로그가 많아져서 규제가 심해졌다는건, 다음과 네이버측 모두의 말입니다. 그럼 다음에서 이 블로그는 안돼! 하고 쫓아냈지만 네이버에서는 이 블로그는 괜찮아! 이런걸까요.

솔직히 좀 어이가 없었어요.

 

스패머라는 기준이 달라도 너무 다른거 아닌가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기존에 제가 봐왔던 네이버 저품질의 양상하고는 조금 달랐다는거. 왜냐면 1,2개의 글은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거든요. 100개중에 1,2개라니 좀 적긴 적죠. 기존에는 저품질 당하면 100개중 100개의 글이 전부 뒤로 가고, 유입경로는 '최신순'으로 들어온 것밖에 볼 수 없었거든요.

 

1, 2개라도 상위에 있었으니 저품이 아닌거 아니야? 라고 말하실 수도 있지만.. 제목 전체를 긁어 " " 로 검색해도 1위에 안뜨고 아예 누락된 글도 많았으며, 결정적으로 네이버에서의 유입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저품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근데 제가 최근에 봐왔던 저품의 양상은 그렇습니다. 100개 중 100개의 글이 누락되나, 99개의 글이 누락되나 중요한건 어쨌든 유입이 안되게 되버렸다는것.

 

뭐..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계정 내에 있던 블로그가 전부 다음쪽에서 누락되거나 뒤로 밀렸기 때문에 고민이 좀 많이 되네요. 그 중에는 다시 쓰면 그만인 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글도 있어서요. 아예 계정을 삭제해야할지 어떨지, 2월달까지는 한번 지켜보려고 합니다.

 

인내심이 필요한 순간이네요..